‘라스트 오브 어스’, ‘만달로리안’, ‘판타스틱 4: 퍼스트 스텝스’ 등으로 명성을 얻은 배우 페드로 파스칼이 해리 포터 작가 J.K. 롤링의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겨냥한 반복적인 온라인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파스칼은 작가이자 활동가인 타릭 라우프가 4월 17일에 게시한 영상에 대한 반응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다. 해당 영상에서 라우프는 영국의 평등법 내에서 "여성"을 "생물학적 여성과 생물학적 성별"로 법적으로 정의한 최근 영국 대법원 판결을 롤링이 지지한 것을 비난한다. 이 정의는 사실상 트랜스젠더 여성을 평등법의 보호에서 배제하는 효과를 낳는다.
판결 이후, 롤링은 해변에서 담배를 피우며 음료를 즐기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X에 공유하며 기뻐했다. 소송을 제기한 단체인 'For Scotland Women'에 대한 자신의 이전 재정적 지원을 암시하며 "계획대로 될 때가 제일 좋다"는 글을 함께 게시했다.
영상에서 라우프는 롤링의 행동을 "진지한 볼드모트 악당 같은 짓거리"라고 비판하며 관객들에게 해리 포터 및 관련 콘텐츠를 보이콧할 것을 촉구했다. 파스칼은 이 게시물에 답글을 달며 "지독하고 역겨운 짓거리라고 정확히 지적했다. 악질적인 패자 짓이다"라고 썼다.
이번이 파스칼이 트랜스젠더 권리를 위한 입장을 밝힌 첫 번째 사례는 아니다. 이전에 그는 "존재할 권리만을 원하는 가장 작고 취약한 커뮤니티 중 하나를 괴롭히는 것보다 더 사악하고, 비열하고, 한심한 것을 생각할 수 없다"고 포스팅한 바 있다. 그의 메시지와 함께 그는 "트랜스젠더가 없는 세계는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쓰인 표지판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런던에서 열린 '썬더볼츠' 시사회에 참석했을 때 "인형들을 보호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기도 했는데, 이 문구는 LGBTQIA+ 커뮤니티 내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파스칼의 여동생 럭스 파스칼은 2021년에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커밍아웃했으며, 파스칼은 그녀의 목소리 높은 지지자가 되어왔다. 그녀가 성전환을 발표했을 때, 그는 "Mi hermana, mi corazón, nuestra Lux" 즉 "나의 여동생, 나의 심장, 우리의 럭스"라고 포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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