헴스워스의 토르 회고전, 어벤져스: 둠스데이 퇴장설에 불을 지피다

마블의 아이콘 크리스 헴스워스가 토르 헌정 영상을 공개하며, 이 캐릭터가 어벤져스: 둠스데이에서 끝을 맞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감사합니다! 토르의 유산’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헴스워스가 토르로 출연했던 여정을 보여준다. 초기 오디션 영상부터 2022년의 토르: 러브 앤 썬더까지 포함된 이 영상은, 그가 2011년부터 연기해온 역할에 대한 향수적인 회고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제작 중인 상황에서, 일부 팬들은 이 영상이 천둥의 신과의 최종 이별을 암시한다고 의심한다.

헴스워스는 영상 설명에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았다:

“토르를 연기하는 것은 제 경력에서 가장 큰 특권 중 하나였습니다. 15년 동안 저는 묠니르와 스톰브레이커를 들고 천둥의 신으로 활약했지만, 진정으로 특별했던 것은 여러분 모두와 이 여정을 함께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열정, 지지, 그리고 이 캐릭터에 대한 사랑은 제게 전부였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의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다음 목적지, 둠스데이!”

이 메시지와 헌정 영상은 MCU 팬들 사이에 불안을 불러일으켰으며, 많은 이들이 헴스워스가 그의 상징적인 망치를 내려놓을 준비가 된 것이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제발 이 역할을 절대 떠나지 마세요. 당신이 계속 필요합니다,” 한 팬이 영상에 댓글을 남겼다. “토르를 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또 다른 팬이 간청했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비슷한 불안이 반영되고 있다. “토르는 다음 영화에서 분명 살아남지 못할 거야,” 한 X 사용자가 게시했다. “그는 끝났어,” 또 다른 사용자가 맞장구쳤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다가오는 모든 영화와 TV 쇼

이런 추측은 맥락에서 비롯된다. 작년, 헴스워스는 논란이 되었던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목표를 놓쳤다”고 인정하며, 팬들에게 더 나은 영화를 선사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배니티 페어 인터뷰에서 헴스워스는 러브 앤 썬더에서 지나치게 괴짜스러움에 치중했다고 반성했다. 이 영화는 코믹한 매력으로 캐릭터를 부활시킨 호평받는 토르: 라그나로크에 비해 부족했다.

“저는 즉흥 연기와 엉뚱함에 빠져 제 자신의 캐리커처가 되어 버렸어요,” 헴스워스는 인정했다. “제대로 해내지 못했죠.” 배니티 페어에 따르면, 그는 팬들에게 더 나은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느낀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나 시크릿 워스가 그 구원의 기회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토르 5가 더 적절한 작별이 될까?

헴스워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8편에 출연한 후 캐릭터에서 “떠날 준비가 됐다”고 암시하면서, 토르 5의 가능성은 한때 낮아 보였다. 라그나로크와 러브 앤 썬더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도 스케줄 충돌로 인해 참여할 수 없다.

마블은 최근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스를 각각 2026년 12월과 2027년 12월로 연기했다. 판타스틱 포: 퍼스트 스텝스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함께, 이들은 현재 확정된 개봉일을 가진 유일한 MCU 영화들이다.